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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11퍼센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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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로토닌 2021. 5. 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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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500억 벌어” 한국 부자순위 바꿀 34세 청년창업자 - 콘텐츠랩 갤러리

“제 목표는 우리 회사를 2030년까지 세계 1등 업체로 만드는 것입니다”세계 1억명 즐기는 게임앱 업체 111%올 1월 업계 최초로 연봉 50% 인상한국 개발자 연봉인상 신호탄 쏴 올려“제 목표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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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원본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찾아지는 걸로 올림.


“연세대 컴퓨터과학부 10학번입니다. 2013년부터 3년간 앱을 30개 만들었습니다. 혼자 만들기도 하고 팀을 짜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만들거나 참여한 브랜드가 9개입니다. 다 망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탬프로드’다. “2013년 교내 창업지원단이 주최한 청년CEO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상금으로 받은 창업지원금 1000만원을 털어 스탬프로드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습니다. 커플에게 데이트코스를 짜주고, 코스 완주 도장을 받으면 보상을 지급하는 서비스였습니다. 커플이 방문한 업체에서 수수료를 받아 돈을 벌 계획이었습니다.” 이 앱을 내려 받은 사람은 1000명. 완주 도장을 받은 사람은 딱 1커플이었다. “완주한 분들에게 사 놓은 마케팅용 경품을 다 드리고 손을 털었습니다.”

 

늘 시작도, 제작도, 포기도 빨랐다. 아니다 싶으면 깨끗하게 포기하고 다른 일을 했다. “제일 오래 잡고 있었던 것은 8개월, 짧은 건 1달입니다. 경험도 없고, 실력도 모자라니 망하는 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였죠. 오히려 망할 거라면 빨리 망하는 편이 좋다고 봤습니다. 그래야 빨리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가진 것 없는 작은 스타트업 입장에선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업은 빨리 접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패할 때 지적 받은 건 다음엔 되풀이하지 않도록 가슴에 새겨 놓습니다. 그리고 빨리 새 일을 시작한 것이 생존 비결이었습니다.”

 

“개발하는 게임 숫자는 줄지 않았습니다. 연간 100개 정도 기획 아이디어를 내놓고 검토합니다. 이 가운데 30개는 실제 게임을 만들어 대중에 공개하지 않고 소수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합니다. 또 그 중에서 좋은 평가를 10개만 세상에 공개할 생각입니다.” 더 많이 실패하고 더 빨리 실패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제 브랜드에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외부로 나가는 문턱을 확 높였습니다. 111%란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간 게임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랜덤 다이스 게임.

 

김 대표가 연봉 50% 인상 같은 일련의 과감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회사 주식을 100%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한다. 투자를 받아 지분을 가진 주주가 많으면 아무래도 마음먹은 대로 과감하게 움직이기 어렵다. 하지만 그는 다른 주주 입장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사업이 잘 안 풀릴 때는 투자 받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반대로 사업이 잘 풀리자 돈이 넘쳐서 투자를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모든 지분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지금은 주식시장에 상장할 생각도 없다. 거리낌 없이 마음먹은 대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 너댓 개 정도의 브랜드를 만들고, 여러 종류의 제품이나 서비스(학부 시절 하던 과외까지도 포함이겠지)를 제공해왔지만, 그 중에 평생 이걸 제공하고 살아도 되겠다, 즉 이제 성공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은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디어가 넘치고 힘도 넘친다. 앞으로 더 잘 실패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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